흐엉강(Sông Hương)

Cầu Trường Tiền
후에(Huế)의 핫 플레이스라고 하면 흐엉강(sông Hương) 근처의 야시장일 것이다.
야시장은 네다섯 번 정도 간 것 같다. 하지만 제대로 사진을 찍은 적이 없다.
보는 것보다 예쁘게 나오지 않아서 그냥 보는 것으로 만족했던 것 같다.
물론 휴대폰으로 찍다보니 그럴 수도 있다. 
언제부터인가 사진을 찍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기로 했다.
사진을 찍다보면 그 순간의 감정의 기류를 방해하는 기분이 들어서...
물론 더 좋은 기록으로 남길 수는 없지만 더 좋은 추억은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귀찮아서일 수도...
흐엉강에는 큰 다리가 두 개 있는데 저기 보이는 다리가 쯔엉띠엔다리(Cầu Trường Tiền)이다.
현지인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프랑스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아마도 에펠의 건축양식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주말에는 관광객들이 많은데, 용머리를 하고 있는 배를 타고 유람을 한다.
배 안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도 있고 공연을 관람하는 것 같다.
아오자이를 입은 여인들이 전통악기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물론 아직 저 배를 타보지는 않았지만 지나가면서 보았다.

흐엉강 근처의 카페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관광객도 구경하고 멀리 보이는 쯔엉 띠엔 다리도 보고 플로팅 레스토랑의 불빛이 변하는 모습도 보았다.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이 카페의 조명은 좀 과하다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