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6th, 2017
학과 박람회(Hội Chợ)
한국으로 치자면 봄축제같은 것일까?
외국어대학교이니까 학과별로 음식도 만들고 다양한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부스를 만들어 놓았다.
전날까지만 해도 해가 쨍쨍했는데 비가 부슬부슬 하루종일 오는 하루였다.
오전에는 일이 있어 못가고 오후에 참석해 보았다. 일요일에 행사를 하다니...
비가 와서 학교앞도 한산하다.
각 학과별 부스도 조금 조용해진 것 같다.
우리도 부스를 꾸몄다. 김밥도 팔고 한복 입기 체험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복은 인기가 정말 많아서 백 명 이상이 입었다고 한다.
한국어 학과 부스에 가보았더니 아이들이 비를 피해서 이렇게 부스 안에서 카드 게임을 하고 있다.
귀엽게 잘도 만들었네!
나에게 김밥과 김치를 건네준다. 맛이 있냐고 물어 보기도 하고!
한국 사람들은 김밥과 김치를 같이 잘 먹지 않는데...
단무지를 여기서는 구할 수 없어서 제대로 된 김밥을 만들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예쁘게 잘 만들었다.
이제 슬슬 게임이 시작되려나 보다.
학과별 줄넘기
중국어학과가 1등을 했다.
또다른 게임을 마치고 나온 아이들!
내가 예쁘다고 사진을 찍어 주었다.
또다른 게임을 준비하는 아이들. 연습중!
바로 이거! 베트남 전통 놀이라고 한다.
잘 못하면 아플 것 같다.
박스 안에 있는 물건을 만지고 설명하면 무엇인지 맞히는 게임.
2인 1조가 되어 눈 감고 항아리 깨는 게임
게임이 끝난 후에 다같이 정리하고 집으로!
이곳에서는 학교 내에서 술을 마시는 문화가 없다. 참~ 건전하다.
작년에도 비가 왔다는데...
작년에는 야영까지 해서 더 힘들었다고 한다.
2년에 한 번 야영을 한다고 한다. 다행이다.
이렇게 비가 오고 후에는 다시 추워졌다.
아이들이 날씨가 이상하다고 말한다.
더워져야 하는데 아직도 쌀쌀하다고...
이 날 이후 감기 걸린 친구들도 많아졌다.
비가 오면 춥고 해가 나면 더운 후에의 날씨.
비가 와도 즐겁게!
우리는 후에(Huế)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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