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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et♥Nam

두 번째 추석

by pasi 2017. 10. 4.



베트남에서 두 번째 추석을 보내게 되었다.
베트남 사람들은 추석에 쉬지 않는다.
설날처럼 큰 명절은 아니지만 추석 전날부터 사자춤 행사가 길거리에 많이 있다.
그리고 마치 어린이날처럼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기도 한다.
북치는 소리가 어제 오늘 계속 들려온다. 그러다보니 동네 개도 짖고...
시끌시끌 명절 느낌, 사람 사는 느낌이 든다.

중국의 영향을 받아서 월병도 많이 판다.
안에는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간다.
학교 선생님이 나눠 먹어야 더 맛이 있다며 건네준 반쭝투(Bánh Trung Thu)

​아껴두었다가 추석 명절 기간에 먹었다.
하노이 5성급 호텔 주방장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더 맛이 있는 것 같다. (귀가 팔랑팔랑)
저것도 한번에 다 못 먹고 이틀에 걸쳐 나눠 먹었다. 블랙커피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

​추석을 기념하여 찹스테이크를 만들어 먹었다. 파프리카가 없어서 집에 있는 채소들을 이용하였다.
이제 큰 명절인 뗏을 한 번 더 지내고 나면 한국에 돌아간다.
가족이 그립다. 잘 이겨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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