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그냥기록

호치민-01.인사대

by pasi 2017. 4. 1.

작년 4월 말부터 6주 동안 호치민에 있었다.
빡빡한 일정 때문에 컴퓨터를 켤 시간도 없었다. 게을러서일 수도 있다. 
지금이라도 기록하지 못했던 순간들을 시간이 날 때마나 조금씩 남겨야 겠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호치민 인사대부터!

학교 가는 길
관공서도 많고 회사도 많고 도시 느낌 가득했던 호치민 거리



우리 건물 복도에서 내려다 보면 저런 전쟁 박물관이 있었다. 가보지는 못했다.
박물관인지도 정확하지 않다. 

 



로비에서는 다양한 행사도 많이 했다.
평상시에는 학생들이 모여서 토론도 하고 앉아서 책도 보고 점심도 먹는 다목적 공간!
가끔 베트남 학생,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한국 남자와 결혼(재혼)했다는 일본어 여자 선생님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사생활을 타인에게 이야기해서 조금 놀랐다.

이렇게 책을 팔기도 한다. 할인된 가격의 책을 살 수 있는 기회!
그러면 항상 구경을 하곤 했다.



우리의 교실은 3층이었지만 사실은 4층이었다. 하지만 체감은 5층!
4층 교실을 사용했던 단원이 많았기 때문에 3층도 감사!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이었다.



아주 더웠던 호치민! 하지만 하늘이 쨍한 밝은 느낌이 싫지 않았다.
하노이처럼 흐릿하고 습한 느낌이 아닌 경쾌하고 밝은 느낌!



긴 복도와 커다란 야자 나무
교실이 추우면 나와서 따뜻한 공기를 가지고 들어갔다.


호치민의 우기는 스콜처럼 잠깐 오고 지나가는 비였기 때문에 상쾌했다.
식물들도 상쾌해 보인다.
무더운 더위를 식혀 주는 싱그러운 비
점심 먹고나면 비가 왔다가 집에 갈 때는 그치고!

후에의 우기란?
직접 겪어 봐야 안다.

지금쯤 호치민은 쨍쨍 빛나고 있겠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