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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et♥Nam

고양울림오케스트라

by pasi 2016. 12. 22.



고양울림오케스트라가 초대되어서 학교에서 음악회가 열렸다.
고양시에 대한 문화 홍보도 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특별히 청소년 단원으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 연주회였다.
연주회 전에 우리 학생들의 공연도 보여주었는데 한국 청소년들이 참 좋아했다.

초등학생, 중학생 한국 청소년들 오랜만에 본다.



베트남 사람들은 음악을 좋아한다. 부총장님, 학생관리부 부장님, 국제협력팀 관계자 분
모두 참석하여 음악회를 즐겼다. 이렇게 쪼로록 동영상을 찍기도 하고...
복도에서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Dec.21, 2016

중간에 더운지 외투를 벗고 연주!
프로그램 설명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연주곡들이었다.
모차르트 심포니 연주가 있었고 쇼팽의 곡도 있었다.
특히 비제(Bizet)의 '아를르의 여인 중 미뉴에트' 플루트 연주가 아름다웠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영상과 함께 O.S.T 연주도 있었고 '캐리비안 해적'의  O.S.T 연주는 신났다.
크리스마스 캐럴송, 아리랑

앙코르! 앙코르!
현실 발음은 '앵콜! 앵콜!'이었다.

학교 선생님이 '앵콜'이 무슨 뜻이냐고 물어봤다.
"더 연주해 달라고 하는 거예요. 또 듣고 싶으니까..."
그랬더니 옆에 선생님이 끝날 때마다 계속 '앵콜' 앵콜' 외쳤다.

여러번의 앙코르곡을 더 들려 주었고 결국 '애국가'를 마지막으로 공연은 끝났다.
브라보! 그리고 기립박수를 쳤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에서 온 쳥소년들의 연주를 듣고 즐거워하는 학교 관계자, 선생님들, 그리고 우리 학생들을 보니 나도 덩달아 행복했다.
가을같은 겨울 저녁의 연주는 그렇게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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