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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카페5

우리 동네 코코넛 커피 La gare 프랑스어로 '역(rail station)'이라는 의미의 La gare 이 카페는 후에역 옆에 있다. 그리고 베트남어로 '역'은 'ga(가)'이다. 불어와 발음이 거의 흡사하다. 프랑스 영향을 받아서 단어가 만들어진 것 같다. 올해 처음 생긴 이 카페는 요즘 너무 핫하다. 사람들이 항상 북적북적! 오랜만에 3학년 타오와 이 카페에 가보았다. 성실하고 열심히 해서 많이 예뻐하는 제자이다. 1학년 여름 방학 동아리부터 시작해서 3학년이 될 때까지 가르쳤는데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학생이다. 게다가 나를 참 많이도 도와 주었다.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Cà phê Dừa(코코넛 커피) 카페에 가니 어디서 '선생님!' 하는 소리가 들려서 봤더니 1학년 끼우 짱(은경)이다. 여기에서 아르바이트를.. 2018. 3. 29.
왕궁카페 ​왕궁카페(Lầu Từ Phương Vô Sự) 다이노이 궁전 안에 왕궁 카페가 있다. 몇 번 가보았지만 저녁에 아오자이쇼를 한다기에 찾아가 보았다. ​요즘 비도 많이 오고 날이 쌀쌀해서 꿀이 들어간 생강차를 시켰다. 이렇게 조명도 켜 주었다. 레몬, 살구 절임, 소금 등 생강차와 함께 나온 것들. ​다양한 아오자이가 있었다. 궁전에서 입던 아오자이부터 현대적인 개량 아오자이까지 다양하게 감상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조명이 예뻐서 찍었다. 운이 좋게도 비가 오지 않는 한국의 가을밤 같았다. 행복한 기분 가득 안고 집으로... ​ ​ ​​ 2017. 12. 25.
퇴근길 카페(Bloom Bakery) 퇴근길 카페 집으로 오는 길에 비도 별로 오지 않고 그냥 집에 오기 아쉬워서 반깐도 사먹고 카페에도 들렀다. 꽤 오랜만에 들른 블룸(bloom) 브라우니가 있으면 사오려고 했는데 없다. 앉아서 크리스마스트리를 보고 있자니 연말이라는 것이 실감이 난다. 내가 느끼는 연말의 분위기는 춥지만 따뜻하고 화려하지만 공허한 그런 감정들이 혼합되어 반짝이는 작은 불빛이다. 선명하게 빛나기보다 공기중으로 퍼지는 아련한 불빛들. 어쨌거나 쇼케이스에 있던 조각 케이크 중에 맛있어 보이는 것으로 선택했다. 생각보다 많이 없던 케이크들. '한국 사람이세요?' '네' 한국 사람이라고 하면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 그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다. 덩달아 내가 더 고맙다. 슬슬 운동삼아 집까지 걸어가기. 우기 때 신을 만한 샌들을 며.. 2017. 12. 17.
치즈커피 ​ ​ ​살 쪘나? ㅠㅠ 아저씨 사진이 없어서... ​ 새로 생긴 카페(Cheskee) 대만 브랜드인 것 같다. 공차나 딩티처럼. 개업한 날 갔더니 화환이 카페에 죽 늘어서 있었다. 곧 크리스마스라 트리도 놓여 있었고. 저녁 먹고 함께 찾아가 본 카페에서 치즈 커피를 마셔 보았다. 치즈 향이 조금 나는 듯 마는 듯. Cảm ơn vì đã mời các anh chị! Tôi đã uống 'cheese coffee' lần đầu tiên. 2017. 12. 15.
베트남 BBQ ​​ 1학년 수업이 끝나고 2학년 번이 나를 데리러 왔다. 저녁을 먹으러 비오는 날 오토바이 타고 음식점으로... 싸고 맛있는 곳을 찾아 꽤 멀리도 갔다. 우비 휘날리며~ ​베트남 BBQ 몇 가지 고기와 채소를 골라서 자리로 가지고 와서 굽기 플라스틱 의자에 그을음이 장난 아니다. 연기가 장난 아니게 올라왔다. ​역시 불맛! 맛있다. 특히 돼지고기가...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더우밥 ​고기를 채소에 싸서 소스에 콕! 찍어 먹으면 된다. 아주 맛있다. ​쏘이는 찰밥이다. 쏘이 위에 건조된 돼지고기 베트남에는 이런 게 참 많다. 짭조름.. 심지어 빵에도.. 단짠 단짠 빵 개인적으로 이렇게 가공된 재료를 좋아하지 않아서... 밥만 먹기 ​친구같은 학생인 번! 매번 다양한 정보도 알려 주는 고마운 친구. 수동 .. 2017.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