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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9

벵갈고무나무 뿌리내리기 내 방에 있던 벵갈고무나무가 제멋대로 자라서 모양이 이상해졌다. 가지치기를 해서 수경재배하기로! 뿌리가 내릴 때까지는 며칠이 걸린다. 혹시나 뿌리가 안 내리면 어쩌나 조마조마하던지 매일 살펴보았다. 그리고 힘을 내라고 말해주었다. 줄기가 바닥에 붙지 않도록 마스킹 테이프로 지지대를 만들어주었다. 며칠 후에 이렇게 뿌리가 하나 둘 씩 나오면서 많아졌다. 줄기에 기포가 생기면서 뿌리가 나온다. 생명의 신비를 느꼈다. 마치 숨을 쉬는 것 같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에 이렇게 맨질맨질한 어린 잎이 나왔다. 벵갈고무나무 뿌리내리기 성공! 지금은 이렇게 잎이 두 장이나 나와서 커졌고 모양도 예쁘고 무늬도 제법 선명하게 잘 자라고 있다. 기특하다. 그런데 신기한 점을 발견했다. 새로 나온 잎이 같은 쪽에 있는 잎.. 2021. 7. 4.
쑥쑥 햇빛을 듬뿍 받고 쑥쑥 잘도 자란다. 귀엽고 예쁜 다육이들 Sedum burrito 청옥 2020. 10. 31.
크로톤 엄마가 좋아하는 화초 크로톤 엄마는 화초를 좋아하신다. 더 정확히 엄마는 화초를 기르고 관리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 크기와 모양 그리고 제각각의 초록색을 집안에서 어우러지게 배열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각각의 식물의 특성을 알고 빛과 바람의 양을 계산해야 하며 물을 주는 시기와 분갈이를 해야 하는 때를 놓치면 안 되고 때로는 웃자란 가지를 다듬고 병이 생기면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부지런해야 하고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나처럼 게으른 사람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집에 있는 화초의 개수가 늘 과하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화초의 공간이 사람의 공간을 뺏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집 안에 커다란 숲을 들인 것 같았다. 그러던 어느날 나의 불만을 어느 정도 아셨는지 엄마가 왜 이.. 2020. 9. 26.
따뜻한 빛 해가 점점 깊게 들어온다. 건조한 바람이 차가워지고 있다. 옷과 이불을 바꾸었다. 가-을 진짜 2020. 9. 20.
초록이들 이름도 어려운 초록이들 2020. 9. 18.
봄이 오나 봄 2020년 연초 키워드는 바이러스와 기생충인 것 같다. 어쨌든 봄은 오나 봄 꽃이 활짝 피는 따뜻한 봄은 정말 모두에게 따뜻해지길... 2020.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