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 수단은 오토바이(xe máy)다.
나는 한국에서 자전거도 안타던 사람인데,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도 처음 탔다.
정확히 말하면 뒤에 매달려 다니고 있다.
동아리반 학생인 타오가 수업 하는 날 나를 데리러 오고 데려다 준다.
참 고마운 학생이다.
학교가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교통 수단이 참~ 애매하다.
당장 다음 학기에는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다.
매번 학생들에게 부탁할 수도 없고, 자전거로 이동하기에도 버거워 보이고 계속 고민하고 있다.
학교에 자전거 대여 신청은 했는데, 자전거를 일단 연습해야 겠다.
집에 미니벨로가 있었는데 잘 타지 않았다.
한 번 타봤는데 그냥 탈 수는 있었는데...
나의 운동 신경이 뛰어난 것인가?
교통 수단이 참 애매하다. 애매해.
하노이에서 휴대폰 유심을 사러 갔던 때였다.
하노이도 그렇고 호치민도, 후에도 다르지 않다.
오토바이 오토바이
무질서 속에서도 나름의 질서
오토바이 매연 때문에 힘들다.
그리고 후에는 지금 강렬한 태양 때문에 한낮에는 긴팔이 필수다.
체감 추위는 56도라니...
체감 추위. 이정도는 추워야 하는 거지요?
요즘 이러고 다니고 있다. 노트북도 가지고 가야 해서 배낭까지...
이정도는 간단한 편.
베트남의 여성들은 완전 무장을 하고 다닌다.
전용 외투와 앞치마가 따로 있을 정도이고 두툼한 장갑까지 있다.
전용 외투와 앞치마를 벗고 나면 샤랄라한 의상이 뿅!
반전의 매력!
헬맷은 OJT기간에 학과에서 선물로 줬다.
오토바이 탈 때 헬맷을 착용하지 않으면 벌금을 낼 수도 있다.
이렇게 핑크핑크한 사랑스러운 컬러를 선물해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베트남과 오토바이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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