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1 뚱딴지 소동 동생이 '해바라기'라며 생일에 가져왔다. 작은 해바라기라고 생각했다.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문득 학명을 찾다가 원래의 해바라기보다 훨씬 작은 이 꽃은 해바라기는 아니고 변종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해바라기는 해바라기가 아니었고 '뚱딴지'였음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내가 정말로 충격적이었던 것은 뚱딴지라는 식물이 있었다는 것. 굳게 믿었던 해바라기가 사실은 뚱딴지였고 해바라기와 뚱딴지의 그 어감 차이에서 오는 묘한 기분이란… “뚱딴지야, 미안하지만 좀 실망했어.” 심지어 뚱딴지는 '돼지감자'라고도 한다고 하니... 어째서 이 아이에게 이런 이름이 만들어지게 된 걸까? 정말 뚱딴지같은 상황 sunflower와 sunroot는 그래도 해바라기와 뚱딴지에서 오는 어감 차이가 이렇게까지 크지는 않다.. 2022. 7.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