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6일 수요일 6 🌥️
지더가든(Zither Garden)에 갔다.
예약한 시간보다 5분 정도 일찍 가서 자리를 잡았다.
메뉴판을 줬다.
세트 메뉴도 있고 한데 그냥 원하는 단품으로 몇 가지 시켰다.
그린빈 볶음, 너무 짜지도 않고 맛있었다.
탄탄면
땅콩향이 많이 나네. 면 합격!
베이징덕을 위한 세팅
저기 보이는 절임 채소가 살렸다. 먹다보면 느끼해지는 베이징덕
베이징덕
식감이 아주 독특하다. 아주 바삭한 겉면과 그 안에 가득한 지방층 그리고 살코기
먹다 보면 느끼하다.
소스에서 된장 맛이 난다. 안 어울리는 것 같다. 그린빈과 같이 먹는 편이 낫다.
어쨌든 배가 많이 불러서 베이징덕은 남기고야 말았다. 얼마 안 되는 것 같았는데 제법 많네.
한국인인지 어떻게 알고 계산하고 나갈 때 한국어로 인사를 해주었다.
마지막은 웃음으로 마무리
옥토퍼스 카드는 안 되고 현금이나 카드가 가능하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반짝이기 시작하는 저녁 무렵 1881 헤리티지로 가 보았다.
힘들어서 안내판은 그냥 대충 대충 보고 고고!
여기 저기 한국 관광객이 보인다.
하늘색이 남아 있고 조명도 빛나는 이 시간의 분위기가 좋다.
캄캄하지 않아서 하얀 구름도 보이는 하늘에 별도 달도 반짝이는데다가
어둠에 채 스며들지 않은 푸른 나뭇잎마저 조명에 반사되어 제각각 또다른 빛을 낸다.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서 보기 좋았다. 그리고 들려오는 비발디 사계의 봄
여기에서 한국에서 여행오신 아주머니들 사진도 찍어드렸다.
친구분들과 함께 오신 것 같았는데 모두 아름답고 보기 참 좋았다.
Time Ball Tower
올라갔다 내려 왔다.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사진 구도가 참 아름답지 않네.
아래 쪽은 엄두가 나지 않아서 내려가지 않았다.
내일은 마카오를 가야 하니까 너무 무리하면 안 된다. 하지만 이미 2만 7천보!
7시를 알리는 시계의 종이 울렸다.
스타페리를 타러 가는 선착장 근처에 디자인숍이 있어서 몇가지를 또 샀다.
비쌌지만 예뻤다. 할인까지 해줘서 좋았다.
건너면서 또 야경을 실컷 구경했다. 건너는데 5분 정도 걸렸나? 금방이다.
옥토퍼스 카드로도 탈 수 있다.
바다도 사진도 일렁이네.
관람차도 있다. 숙소까지 걸어서 갈 수도 있지만 지하철을 탔던가?
더 이상 걷기가 싫다.
엄마와 함께 왔으면 엄마는 힘드셨겠다.
다음 여행은 휴양지로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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