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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래블러/Hong Kong

구룡반도 침사추이로 가보자!

by pasi 2025. 3. 9.

2025년 2월 26일 수요일 5 🌥️

홍콩섬에서 구룡반도에 있는 침사추이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하였다.
근처에 Tai Koo역이 있다. 
교통이 잘 되어 있어서 일정에 따라 다양한 교통 수단을 이용하면 된다.

침사추이역에서 내린 후에 점심을 먹기 위해서 막스누들에 왔다. 
사실 옆집이 맛집인지 줄이 길었는데 막스누들은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가서 완탕면을 먹었다.

희한하게 면을 먹을수록 목이 마르다.
낯설다. 덜익은 것 같은 식감의 면이다. 얇은 알 단테 스파게티면 먹는 것 같다.
새우향이 많이 나는 국물이어어서 비릿한 느낌도 있다.

그래도 많지 않아서 딱 좋았다. 
근처 걷다보니 청흥키도 보였는데 줄이 굉장히 길었다.
친절하지도 않고 앉아서 먹을 수도 없다는 얘기를 들어서 센트럴에 있는 청흥키에 갈 생각으로 패스!

검색을 하다가 근처 유명하다는 카페에 왔다. 
커피에서 산미가 많이 느껴졌다. 생각보다 비싼 커피.

그리고 찾아간 구룡 공원
구룡 공원 근처에 이슬람 사원이 있었다. 어쩐지 아랍계의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공원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홍학을 보았다.

앉아서 베이크하우스 에그타르트를 하나씩  먹었는데 식으니까 더 맛있었다.
공원에서 음식 먹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많았다.

걸어갈 엄두가 나지 않아서 지하철을 타고 Yau Ma Tei 역에 갔다. 
그 근처 주방용품 파는 상점에서 black & white 컵을 팔기 때문에 방문했는데 아주머니께서 정말 친절하셨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았다. 그 근처에 과일 시장이 보여서 훑어 보았으나 역시나 납작 복숭아는 보이지 않았다.

다리가 많이 아파서 지하철을 타고 K11 Musea에 왔다.
고급스러운 쇼핑몰이었다. 쉬느라고 구경은 많이 못했다.

여기에서 보는 전망도 훌륭하다. 밤이 되면 더 예쁠 것 같다.
견학 온 학생들도 많이 있었다.

날씨가 내내 흐려서 좀 뿌옇다.

모마 디자인 스토어도 보이네.
저녁 식당도 예약하고 이제 슬슬 스타의 거기로 가 보기로 했다.

어렸을 때 홍콩 영화가 정말 인기있었는데 나는 패왕별희를 보고 장국영을 좋아하게 되었고 도학위룡을 보고 주성치도 좋아했다. 
그리고 왕가위 감독도 정말 좋아했다.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면서 홍콩 영화도 점점 잊혀져 갔다.
여러가지 상황이 맞물리면서 가슴 설레던 홍콩 영화는 그렇게 멀어져 갔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저녁이 되면 예쁠 것 같다.

이제 슬슬 저녁을 먹으러 가 볼까? 
가는 길에 마그넷도 샀다.

사람들이 여기에서 사진을 많이 찍어서 왜 그럴까? 하다가 살펴보니 청킹 맨션이 있었다.
영화 중경삼림의 임청하가 떠오른다.
홍콩 여행 전에 중경삼림 영화를 다시 보았는데 촬영 장소가 여기였나 보다.

예약한 식당의 시간이 다 되어가서 슬슬 걸어갔다.
점점 무거워지는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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