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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보우

가끔

by pasi 2013. 4. 11.

좋아하는 극장에서 하는 영화를 선택할 때도 가끔 있다.
물론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지만 그 극장에서 개봉한다는건 무엇을 봐도 좋다는 의미도 있다.

그날도 그렇게 영화 하나를 선택했고 보는 내내 뭔가 머릿속이 흐릿했다.
조용하지만 긴 여운을 정리할 시간을 내주는 극장다운 극장에서의 영화는
오히려 시간이 지난 후에 더욱 선명해진다.
한 편의 영화는 바로 그 시점이 엔딩이라고 생각한다.

문득 극장에 가고싶어졌다.
무엇을 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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